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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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NH 작성일19-06-14 11:21 조회2,21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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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의 경우에는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치매 환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건망증과 치매
건망증의 경우에는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치매 환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할머니에게 낮에 오후 6시까지 남편과 함께 저녁을 드시러 오라는 딸의 전화를 받았다고 가정해봅니다. 만약 할머니가 건망증이 있다면 딸이 전화로 몇 시에 오라고 했는지 알 수가 없어 딸에게 다시 전화하는 방법을 취하겠지만 치매환자일 경우에는 이러한 약속이 있었다는 자체를 잊어버리고 남편의 저녁을 준비하게 되는 겁니다.
또 건망증의 경우에는 기억나지 않던 부분이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치매 환자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즉 건망증의 경우에는 기억된 내용을 인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반면, 치매의 경우에는 내용을 저장하는 단계부터 장애가 있는 겁니다. 아울러 치매는 건망증과 달리 진행성 장애이기 때문에 기억력 장애는 점점 더 심해져 직무 수행이나 가정생활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기억력이 계속 조금씩 나빠진다면 건망증보다는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실 치매는 흔히 알려진 바와는 달리 단순한 기억력만의 장애가 아니라, 지남력이나 언어 능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 전반의 장애이며 성격 변화와 망상 등을 비롯한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 정상 노화와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의 구분
1. 정상적으로도 나이가 들면 앞서 말한 감빡거리는 증상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보이는 증상과는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2. 물건 둔 곳, 사람 이름, 약속 시간, 전화 번호, 문단속 여부, 대화 세부 내용, 살 물건의 목록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대해 잊어버리는 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정상 노화에서는 중요한 일이나 사건보다 일상적이거나 사소한 경우에서 이러한 증상이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 또는 세부 사항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힌트를 주거나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던 부분이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기억력 외에 다른 인지 능력의 수행 능력은 변화가 없고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않습니다.
4. 몇 가지 차이점만으로 건망증과 치매를 항상 감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지속적이고 진행성인 기억력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면 반드시 조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서 필요시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러한 몇가지 차이점만으로 건망증과 치매를 항상 감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치매 초기에는 다른 인지 기능의 장애가 동반되지않을 수도 있고, 치매 환자가 보이는 기억력 장애의 특징이 비전문가인 환자나 환자 가족들에게는 분명치 않은 시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히 연령이 60세 이상이 고령인 경우, 치매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경우, 두부 손상의 병력이 있는 경우 등 치매 발병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기억력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면 반드시 조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서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않도록 해야합니다.
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를 위해 만든 참고자료입니다.
개별 환자의 증상 및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자료 출처: 치매정보 365)